늙은 개의 특별한 여행, "이별하기 힘들어서..."

입력 2013-08-01 09:40


▲주인과 함께한 늙은개의 특별한 여행 (사진=온라인게시판)

늙은 개의 특별한 여행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주인과 늙은개의 마지막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호주에 사는 조셉으로, 그가 15년간 길러온 개 '제우스'의 죽음이 다가오자 개와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개 바구니를 개조하고 자전거 뒤에 묶어 호주 전역을 여행했다.

제우스는 이미 귀도 안 들리고 눈도 거의 보이지 않지만, 조셉은 제우스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제우스와의 이별을 위해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이번 여행의 취지를 밝혔다고 한다.

'주인과 늙은개의 마지막 모험'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내가 개를 못 키우겠다. 이별하기 힘들어서"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폭풍눈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