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전남편과 사이 좋다...나를 돌아본 작품" 깜짝 고백

입력 2013-07-30 16:16
수정 2013-07-30 16:21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3'에 출연하는 조혜련이 전 남편과 사이가 좋다고 깜짝 고백했다.



조혜련은 30일 서울 여의도IFC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3'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물불 안 가리고 남편을 누르는 느낌의 엄마 역을 맡았다"며 "연기하면서 많은 걸 느꼈고, 저도 실제로 아들 우주를 통해 전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조혜련은 극중 박철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조혜련은 "부부생활을 1년 정도 쉬다 보니 '무작정 패밀리'에서 부부연기를 하는 게 새롭다"며 "무능하고 부인에게 의존하는 남편을 연기로 마주하면서 예전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강한 엄마 역할을 하면서 나도 전에 이렇지 않았나 자주 생각한다"며 "'무작정 패밀리'에 출연하게 되면서 전 남편과 친구로 지내게 됐다. 전 남편이 일하는 곳을 찾아가보기도 하고 우주와 함께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달라진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조혜련 전남편과 친구로...쉽지 않은 일일 텐데 대단하다" "조혜련, 전남편과의 일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했을 듯" "조혜련 전남편과 작품 계기로 사이가 좋아지다니, 그럴 수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련은 지난해 4월 전 남편 손 모 씨와 결혼 1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가 있다. '무작정 패밀리3'에는 박철, 조혜련, 양세형,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장동민, 이현재, 강철웅 등이 출연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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