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눈물 (사진= 한경bnt)
방송인 클라라가 과거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다 눈물을 쏟았다.
클라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패밀리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시트콤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섹시한 이미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클라라는 "이번 작품에서는 섹시함 대신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옷으로 부각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털털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유혹하는 섹시의 느낌은 '결혼의 여신'에서 보여주고, '무작정패밀리3'에서는 180도 다른 클라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섹시 이미지의 과다한 소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섹시 이미지로 굳혀지는게 겁이 났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클라라는 공지영 작가의 노출·성형 지적에 "무관심은 곧 퇴직이다. 관심은 내게 월급"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저만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공백기는 제게 퇴직과 같은 기분이었고 요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이것이 정말 월급을 받는 기분이었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클라라는 "지금 제게 이렇게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면 나중에는 뭘 보여주겠냐고 하신다"며 "그래서 '무작정패밀리3'를 선택했다. 제게 상큼하고 밝은 모습도 있다. 섹시 이미지로 굳혀지는게 겁이 났는데 여동생 같은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클라라의 엄마 역으로 출연하는 조혜련은 "클라라의 노출로 왈가왈부하지만 정말 노력하는 친구다. 영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아빠를 위해 효도하는 마음도 크다. 저희와 변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애정을 당부했다.
'무작정패밀리' 시즌3은 다세대 주택의 주인이 된 무작정패밀리가 2층 세입자와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박철과 조혜련, 양세형, 장동민, 걸스데이 유라, 클라라, 이현재, 강철웅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