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2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광역철도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시개발청이 발주한 220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3개 노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와 네덜란드 스트럭톤, 프랑스 알스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총 사업비 8조 7천억원 가운데 삼성물산 지분은 2조 2천억원입니다.
회사측은 발주처가 대규모 지하철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수행역량과 기술력에 중점을 두고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수주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이 각각 1개 패키지를 수주한 셈이어서 가격보다는 글로벌 시공경험과 이에 따른 기술력과 공사수행 역량이 수주를 판가름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