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을 다녀온 후 집이나 사무실에 그냥 갖고 있는 외화가 무려 2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세계 여행가격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 스캐너는 지난달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추정치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46.29%가 10만원 이상의 외화를 갖고 있었다.
금액별로는 10만∼30만원이 21.58%로 가장 많았고 30만∼50만원이 9.4%, 50만원 이상은 14.37% 였다.
단위별 중간치를 더해 추산한 1인당 보유액은 209,300원으로 이를 지난해 해외여행객 1,370만명에 적용할 경우 이같은 추계가 가능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외화별로는 미국 달러화를 보유했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고 엔화 29.2%, 위안화 19.6%, 유로화 16.5%, 호주 달러 9.3%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