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에 사회간접자본과 에너지 분야 등 14개 공공기관 투자 규모를 5100억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51조 9000억원 규모였던 올해 공공기관 투자계획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1조원이 증액된 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 5000억원이 추가로 늘어 모두 53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됩니다.
SOC 분야에서는 철도시설공단 투자액이 1024억원 늘어나고, 가스공사와 발전 자회사 등 에너지 분야 투자 규모도 2000억원 가량 늘어납니다.
또 농어촌공사는 1470억원의 증액분을 새만금산업단지 개발 산업 등 기존 진행 사업에 투입해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들의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것은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민간의 투자와 소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투자를 늘린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린다는게 정부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