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안성형외과 하범준 원장 “얼굴형의 전체적인 균형과 다른 이목구비와의 조화 중요”
요즘은 성형방송이 많이 방영되면서 성형수술한 모델들이 일반인들에게 미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갸름한 턱, 큰 눈, 오뚝한 코를 가진 모델들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이들이 쌍꺼풀수술, 코수술 등을 무턱대고 따라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뼈를 깎는 안면윤곽술을 선택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수술은 자신의 얼굴에 전체적인 비율을 따지고 선택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이나 코수술을 하게되면 대부분 눈은 누구 코는 누구 턱은 무조건 갸름하게 라는 식의 수술로 인해 얼굴의 기본 형태를 망가뜨리게 되고 전체적인 인상이 망가지게 된다.
이중에 가장 중요한 수술이 얼굴형태를 바꿔버리는 안면윤곽술인데 이 수술은 얼굴에 엄청난 이미지 변화를 가져온다. 때문에 무턱대고 수술부터 할 것이 아니라 따져야 할 것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아래의 세 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 번째로, 무조건 정형화된 수치에 자신의 얼굴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항간에 널리 알려진 ‘컴퓨터 미인’의 얼굴 비율이나, 유명 연예인의 이목구비와 똑같이 만들면 예뻐질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자신의 얼굴에 그 수치가 반드시 들어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여행 가기 전에 여행 계획을 짜듯, 전문의와 함께 수술한 뒤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미리 그려 봐야 한다. 요즘은 수술한 뒤의 얼굴을 미리 보여주는 가상 시뮬레이션이 발달해, 스스로 수술 뒤 만족할 수 있을지를 꼼꼼히 따져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병원의 장비와 시스템을 체크해야 한다. 얼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비와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담당 전문의의 경험이 풍부한지를 잘 따져야 한다. ‘입소문’이나 가격만 보고 병원을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 기본적인 사항 세 가지를 따지지 않고 수술을 했다가 평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안면윤곽수술에 실패하면 그 결과를 되돌리기란 수술 결정보다 훨씬 힘들다.
티안성형외과 하범준 원장은 “무조건 안면윤곽 수술을 했다고 해서 얼굴이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신체는 입체적이기 때문에 다방면이 모두 아름다워야 심미적으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자신의 얼굴형의 전체적인 균형과 다른 이목구비와의 조화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