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진= 한경 DB - 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2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설립했던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했다.
'웨어밸리'는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로, 검찰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사무실과 서초구 사무실 등 2곳으로 수사진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사 양수도 관련 자료, 내부 결재 문서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웨어밸리'는 전재용 씨가 설립한 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손삼수씨가 2003년 인수한 회사다.
이에 검찰은 전재용씨의 두 아들이 웨어밸리의 대주주인데다, 전재용씨가 부친에게서 증여받은 돈으로 이 회사를 세운 뒤 2002년 말 증자한 점을 토대로 비자금이 유입된 게 아닌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웨어밸리'는 전씨의 돈을 관리했던 재용씨의 측근 류창희 씨가 2003년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손씨가 2003년 그해 10월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