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상장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오늘(2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 유관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금년중에 기업이 상장을 주저하는 요인들을 모두 분석하여 상장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기업 상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규모와 역량을 키우는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금융시장에 날로 비중이 커지는 연금자산이 자본시장에 더욱 많이 투자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2030세대를 위한 장기세제혜택펀드 도입, 헤지펀드를 비롯한 사모펀드 제도의 전면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대체거래시스템(ATS) 제도를 차질 없이 도입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들의 성장을 제약하는 제도들도 고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