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성재기, 한강 투신 목격자 "지나가다 깜짝.."'

입력 2013-07-26 17:42


▲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한강 투신 촬영 중 (사진 = @SubinBKim 트위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예고했던 한강 투신을 실제로 실행하면서, 지나가던 행인들의 목격담과 인증샹이 온라인상에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한겨례 신문의 김수빈 기자도 그 중 한사람. 그는 자신의 트위터 (@SubinBKim)에 "10분 정도 전에 성재기씨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깜짝 놀랐네요. 그 와중에도 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한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성 대표가 한강 투신 전,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성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인증샷을 게재하며 또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달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19분 부터 성 대표가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30여명,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4대, 수난구조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

지만 아직까지 생사여부는 확인 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