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한 삼성전자'

입력 2013-07-26 15:34
[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한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확정치가 발표됐습니다. 2분기 총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GDP의 1/20입니다. 대단한 수치죠? 하루에 약 6400억원어치 물건을 팔아서 1060억을 남기는 겁니다.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간 문제로 풀이됩니다.

반면에 애플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년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7600만대를 팔아서 33.1% 점유율로 1위, 애플은 3120만대를 팔아서 13.6%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애플이 9월 아이폰5S를 출시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대기수요로 인해서 판매량이 부진한 것도 감안을 해야겠지만 앞으로의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권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이익 면에서 애플을 따라 잡았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애플에 7000억 가량 뒤지지만, 당기 순이익은 900억원 가량 앞서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투자규모도 사상최대로 늘렸습니다. 24조원을 집행할 예정인데요, 반도체에 13조원 디스플레이에 6조5천억 수준으로 하반기 투자비중이 높을 예정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탑 투입니다. 삼성전자의 애플, 드디어 삼성전자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선두를 차지한 후 박차를 가하게 될지, 5S로 역전을 노리는 애플이 다시 왕좌에 오를지 함께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