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관망세 확산 상승폭 제한‥外人 5일째 매수

입력 2013-07-26 15:23
코스피가 관망심리 확산 속에 추가 상승을 제한 받으려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6%) 오른 1910.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폭 확대에 나섰지만 다음 주 미국 FOMC 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외국인이 1천6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5일째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시도했지만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6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1만2천원 하락한 130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1.57%), 한국전력(-1.57%), SK텔레콤(-1.12%) 등이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NHN은 페이스북 실적 증대효과 등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7%대 강세를 보였으며, SK이노베이션도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2%대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2%)과 전기전자(-0.97%) 업종의 낙폭이 컸으며, 화학과 의약품 업종이 0.8%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7포인트(0.62%) 오른 545.31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32.95포인트(-2.97%) 하락한 1만4,129.98로 마감됐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0분 현재, 전날 대비 4.91포인트(-0.24%) 빠진 2,016.07을 기록중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원(-0.45%) 하락한 1,111.1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