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살인태클에 분노‥2년 전 '톰 밀러 악몽' 되풀이할 뻔

입력 2013-07-26 15:12
축구선수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FC)이 거친 태클에 발끈했다.



▲ 이청용, 살인태클에 분노(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이청용 지난 23일(한국시간) 칼라일 워윅로드의 브런톤파크서 열린 잉글리시 리즈 칼라일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첫 경기부터 이청용은 상대의 살인적인 태클 공격에 흥분했다.

이청용은 드리블 돌파로 역습에 나선 순간 상대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온 것. 축구화 스터드가 이청용의 무릎을 향할 만큼 높게 들려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행히 태클을 피한 이청용은 곧장 수비수를 밀치며 태클에 대해 격하게 항의했다.

이청용으로선 당연히 화날 만했다. 2년 전 프리 시즌 경기에서 톰 밀러의 살인 태클에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청용은 힘겨운 재활훈련을 거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볼튼이 칼라일에 0대 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