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악플 고충 토로. (사진 = JTBC '썰전'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악플 때문에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욕이 먼저 나온다. 안 좋은 게 먼저 뜬다. 평범한 내용들은 묻힌다"며,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자신의 이름을 차마 검색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JTBC '썰전' 22회에서는 방송인 김구라, 정치전략 연구소장 이철희, 변호사 강용석이 '하드코어 뉴스깨기' 코너를 통해 '인터넷 친구의 잔인한 두 얼굴 키보드 워리어의 엽기 살인 사건'에 대해 썰을 풀었다.
이 날 방송에서 MC들은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웹사이트들이 이슈인 요즘 상황에까지 이야기 범위를 확대했다. 강용석은 이러한 사이트들이 힘을 발휘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검색을 했을 때 자극적인 게시물들이 있는 사이트들이 먼저 뜨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적극동의하며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도 욕이 먼저 나온다"라고 말해 주위를 빵 터뜨렸다.
이어 김구라는 "내가 검색 안하는 이유가 있다. '라디오스타'나 '화신', '택시'를 하면 욕먹을 일이 없다. 그런데 '썰전'만 하고 나면 악성댓글(악플)이 줄을 잇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강용석을 그윽한 미소로 바라보면 다음날 의도치 않은 기사가 뜬다. 또 이철희 방향으로 자세를 잡고 있으면 생각하지 못했던 비판이 날아온다"며 "그래서 스스로 정했다. 김구라 자체가 금지 검색어"라고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악플 신경 안 쓰는 연예인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고 말한 가수 아이유의 주장에 "나도 그 안에 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화신에서는 신경 안쓴다고 큰소리치더니 역시 김구라도 신경은 쓰는구나", "진짜 사람들은 남일에 그렇게나 관심이 많은지 몰라. 뭘 또 쳐다보는거 가지고 욕을 한댜?...", "그냥 신경 안쓰고 사는게 답인 듯. 하나하나 다 어떻게 견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