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어지는 화장대, 블랙 스킨 케어 열풍~

입력 2013-07-25 17:38
스킨케어 시장에 블랙 바람이 불고 있다. 용기와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서 피부에 직접 닿는 내용물에 짙고 어두운 컬러를 적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것. 블랙 컬러는 환하고 고운 피부를 목표로 하는 스킨케어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금기시되는 컬러였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인식이 변하면서 어둡고 짙은 컬러를 적용한 제형의 블랙 컬러 스킨케어 제품군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컬러와 제형의 제품이 다채롭게 출시됨에 따라 예전에 비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크게 줄고, 대신 성분의 특성이 뚜렷한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스페셜 케어 제품, 블랙 컬러 각광





블랙 컬러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도 특히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은 시트 마스크 팩이나 워시 오프 마스크 팩처럼 주 1~2회 사용하는 스페셜 케어 제품군이다. 이들은 모공이나 노폐물 관리에 효과적인 참숯이나 가슬이 첨가돼 있어 블랙 컬러를 띠는 경우가 많다.

듀이트리 블랙 마스크 시리즈 중 프리미엄 4D 블랙 마스크 콜라겐은 비장탄 숯이 함유된 시트로 피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관계자는 “피토 블랙 콤플렉스, 마린 콜라겐이 피부 톤을 맑고 환하게 가꿔주며 탄력 케어에 좋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 슈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화산송이 함량을 2배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화산송이 캡슐이 스크럽 효과를 주며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주는 딥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샤 블랙 가슬 타이트닝 마스크는 보습과 모공 케어를 돕는 가술 성분이 함유되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흡착력이 뛰어나 블랙헤드와 피지,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 블랙 컬러 출시





에센스나 크림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군에도 블랙 컬러 제형을 담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들은 블랙 컬러가 도는 특이 성분을 소재로 담은 것으로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효능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오리지널 로우 블랙 잼은 48시간동안 수분 보습력을 지켜주는 블랙 컬러 젤 타입 수분크림이다. 관계자는 “들국화, 아르간 같은 천연 유래성분 및 미네랄,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보습 및 미백, 탄력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오휘 블랙 세럼은 항산화 효과로 뛰어난 블랙 크로우베리와 블랙 올리브, 흑삼 성분이 들어간 블랙 나이츠 콤플렉스를 함유해 활성 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한다. EGF 성분이 들어있어 이미 손상된 피부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

스페이스 바이오 더블랙 라인은 탄력과 피부결을 개선해주고 모공 감소와 피부 톤업 효과가 있다. NASA의 기술로 무중력에서 배양한 흑효모에서 블랙테라피 CM 성분을 추출해 담아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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