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2세 경영인들의 도약

입력 2013-07-25 17:57
<앵커>



지난 24일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최 회장의 아들인 최성원사장 체재로 경영권이 개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제약업계 2세대 CEO들이 신약개발을 비롯해 R&D 적극적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경영권은 최 회장의 아들인 최성원 사장에게 승계될 전망입니다.



최성원 사장은 이십여 년 간 최 회장 밑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며 지난 2005년 3월부터 광동제약 사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최 사장은 광동제약의 대표 상품인 ‘비타500’의 출시부터 직접 관여하며 성공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한방 색이 짙었던 광동제약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입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2세)을 비롯해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2세),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3세) 등 제약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2세, 3세 친족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창업주의 핵심 가치관을 공유하면서도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으로 기업 혁신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2,3세대 경영 승계) 이런 게 제약업계는 많아요. 글로벌시장 공략이라든지 이런 쪽에..”



창업주가 우리나라에 텃밭을 일궜다면 2, 3세 경영인들은 해외로 진출하며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종근당 등 우리 제약업체들이 잇따라 신약 개발에 성공하고 보령제약 등이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외형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이들의 경영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