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척살 '살인자의 곁에 죽은 사람의 시체를 두어 심장마비로 죽게하는 형벌' 실제 존재했다!!

입력 2013-07-25 15:51




▲ 시척살. (사진=웹툰 '2013 전설의 고향-시척살' 캡처)

조선시대 중기의 형벌이었다는 '시척살'이 화제다.

이는 '네이버웹툰 2013 전설의 고향 2화-시척살'이 관심을 모은 덕이다. 이 웹툰에서는 '시척살'에 대해 조선 중기의 형벌 중 하나로, 죄인을 사지에 몰아넣고 고사시키는 형벌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2013 전설의 고향'은 네이버 웹툰 작가들의 여름 특집 릴레이 단편이다. 임진국, 김선희 작가의 2화 '시척살'은 살인자의 곁에 죽은 사람의 시체를 두어 오싹한 공포감을 조성해 환영에 시달리다 심장마비로 죽게 하는 잔인한 형벌을 다룬 내용이다.

'시척살'의 진실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자, 윤인완 작가는 SNS에 "시척살이 실제로 존재했느냐라는 질문이 많네요. 시척살은 어릴 때 전라남도 나주 시골의 외할아버지 댁에 갔다가 친척들께 들었던 형벌입니다"이라고 실제 형벌임을 밝혔다.

다만, 윤 작가는 "시척살이라는 형벌명은 제가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실감나는 그림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임진국 작가가 쓴 1화 '삼'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가난한 집안의 한 가장이 인삼밭지기로 취직했다가 벌어지는 한밤의 공포체험을 담았다. 그의 섬뜩한 귀신 삽화는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2013 전설의 고향'은 "충격적인 장면이 일부 포함돼 있어 임산부 노약자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무서우면서도 중독성 있는 스토리에 네티즌들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전설의 고향 시척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설의 고향 시척살, 웹툰 보다가 소리 지르긴 처음", "전설의 고향 시척살, 실제 존재했다니... 확실히 강력한 처벌인 듯... 하지만 피해자가 불쌍한 것 같기도...", "전설의 고향 시척살, 이걸로 올해 여름은 시원하게 나겠군..."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