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중남미 시장 개척

입력 2013-07-24 19:37
수정 2013-07-24 19:38
<앵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령제약이 멕시코 스텐달사와 국내 15번째 신약 카나브(정)의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 2천6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과 지난해 멕시코와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카나브는 이번 수출계약 까지 더하면 국내 신약 최초로 누적 수출 계약 금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 9월 신약 허가를 받은 카나브는 개발까지 모두 12년(1998년~2010년)이 걸렸고, 복지부가 지원한 30억원을 포함한 282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습니다.

복지부는 카나브의 멕시코·브라질 진출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인도와 러시아 중국 등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시장에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 입니다.

<인터뷰> 박인석 보건산업정책국장

"국내 제네릭 내수시장 위주의 성장에서 떠나서 신약개발해서 해외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산업부, 외교부, 코트라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다각도의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 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