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 싸우다 입으로 손가락을 절단시킨 충격 사건 발생

입력 2013-07-24 11:05
수정 2013-07-24 16:17


23일 술에 취해 이웃끼리 몸싸움을 벌이던 중 손가락을 물어뜯어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사건이 발생했다.

김포 경찰서에 따르면, 7월 23일 저녁 6시경 김포시 북변동 모아파트에서 A모(60대 초반)씨와 B모(70대 중반)씨가 말다툼중에 서로 감정적인 언행이 이어지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A모씨가 B씨의 엄지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시켰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모아파트 주민들은 중복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행사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어르신들은 술을 한잔씩 곁들이기 시작했다. 취기가 오른 일부 어르신들은 B모씨 집에서까지 2차를 즐겼고 점차 격해진 감정에 이웃끼리 싸움이 붙어 결국 충격적인 손가락 절단 사건으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엄지손가락을 절단시킨 A 모 씨는 오른손이 의손인 장애자라고 알려졌다.

양측모두 현재 가해자 이자 피해자인 상황에서 두 사람은 입원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많이 다친 상태다.

70대 B모씨는 23일 저녁 김포 모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에 있다.

A모 씨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5일 경부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경찰은 A모 씨와 B모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