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최대학맥은 서울대·고려대 경영학과"

입력 2013-07-24 09:43
우리나라 500대 기업 오너 경영인의 최대 학맥은 경복고-고려대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 경영인은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였다.



▲우리나라 대기업 CEO 최대학맥은 서울대·고려대 경영학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관세청장과 FTA활용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는 대기업 CEO들(한경DB사진)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CEO 668명의 학력과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최대 학맥은 각각 30명씩을 배출한 서울대·고려대 경영학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20명이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12명),금속공학과,기계공학과(이상 각각 10명)등 서울공대 출신이 그 뒤를 이었고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경제학과 그리고 고려대 법학과가 각각 8명으로 공동 7위였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152명(22.8%), 고려대 83명(12.4%), 연세대 64명(9.6%) 등

이른바 'SKY대'출신이 44.8%로 절반에 가까웠고 한양대,성균관대,한국외대,부산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오너 경영인(142명)과 전문 경영인(526명)으로 나누면 오너 경영인은 고려대 경영학과가 10명,

전문 경영인은 서울대 경영학과가 26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출신고교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경기고가 47명(7.0%)으로 가장 많았으나 오너 경영인은 경복고가

18명(12.7%)으로 1위였다. 전문 경영인은 경기고가 34명(6.5%)으로 으뜸이었다.

경기고 다음으로는 서울고 32명, 경복고 30명 순이었고 4-6위는 경북고(17명), 부산고(13명),

경남고(11명)등 영남권 고교가 휩쓸었다.

CEO 평균 연령은 오너 경영인 59.5세, 전문 경영인 59.2세로 얼추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