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신약,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3-07-24 10:57
수정 2013-07-24 15:54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 '카나브정(보령제약'이 중남미 신흥제약시장(Pharmerging)중 대표적인 멕시코와 브라질에 본격 진출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15번째 신약(2010년 9월 허가)인 보령제약 카나브정(고혈압치료제)의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23일(현지시각) 멕시코 스텐달사와 2천 6백만달러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에 체결된 카나브정 수출계약 3천만달러와 2012년 9월 브라질 1위 기업인 아쉐사와 체결한 4억 3천1백만달러에 이은 성과로 국내 개발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 시장을 열게 된 것입니다.

'카나브정'은 올해 9월에 정식으로 허가되어 판매될 예정이며, 이번에 추가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복합제 '카나브플러스정'은 내년 9월경 허가를 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제약시장의 판도가 선진국 중심에서 BRICs, MENA 등 신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간(G2G) 협력을 통해 인지도 제고, 국산의약품 우수성 홍보, 인허가 간소화 등 수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