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어부바데이트, 서로의 심장소리를 공유하는 '만취 어부바'

입력 2013-07-23 15:29




▲ 문채원 어부바데이트. (사진 = 한경DB / 로고스필름)

문채원과 주상욱이 심장소리가 들릴 듯한 '만취 어부바'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문채원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각각 사명감이 투철하고 털털한 '돌직구 매력'을 가진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터프하고 도전적인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채원이 술에 취한 채 주상욱 등에 업혀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문채원이 과거 의대생 시절 주상욱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되면서 공개되는 것.

만취 상태의 문채원이 주상욱에게 업혀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시도하는 등 '귀여운 주사'를 부리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단순한 의대 선, 후배 사이라고 하기엔 미묘한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냈다. 한밤중 벌어진 두 사람의 '만취 어부바' 데이트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앞으로 두 사람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채원과 주상욱의 '만취 어부바' 장면은 6월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주상욱은 1초의 망설임조차 없이 단번에 문채원을 들쳐 업고 연기를 이어나갔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촬영에서 다양한 카메라 각도로 두 사람의 모습을 잡아내기 위해 주상욱은 10번 이상 앉았다 일어 섰다를 반복하며 문채원을 ‘어부바’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주상욱은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며, 오히려 문채원이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촬영 내내 속 깊은 배려를 보여 새로운 '배려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촬영을 통해 '굿 닥터'에서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듯 찰떡궁합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문채원은 만취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고백하려는 차윤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최고의 만취 연기"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 문채원과 주상욱의 의대시절 과거 회상 속에서 등장하는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서로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며 "촬영장에서 유쾌한 웃음을 전파하며 큰 활력소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이 선보일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를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커플이 더 있었다. 그 주인공은 주원과 문채원 커플. 두 사람 또한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착착 들어맞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현장을 달궜다. 다소 어려운 감정선을 표현해야하는 상황에도 마치 미리 연습을 한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한 커플 연기를 펼쳐낸 것.

특히 주원과 문채원은 한 살 터울의 또래 배우들인 만큼 연기에 대해 더욱 편안하게 소통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귀띔. 카메라 앞에서는 집중해서 연기를 이어가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나면 환한 웃음과 함께 장난을 치는 등 명랑하고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고.

10세 정도의 사회성과 인격을 가진 자폐성향을 보이는 한 청년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