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꽃보다할배' 출연 의사 밝혀, "나는 짐꾼에 최적화된 인물"

입력 2013-07-23 15:29


▲ 이천희, '꽃보다 할배'출연 의사 밝혀. (사진 = 한경DB)

배우 이천희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차기 짐꾼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천희는 최근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꽃할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무래도 난 완벽한 짐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출연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할배들의 발도 씻겨드릴 수 있다. 명계남, 문성근, 이경영, 박원상 선배님들과 영화 '남영동'을 찍을 때도 현장 막내였다. 테이블 세팅, 의자 펴는 일 등 배우들이 있는 공간을 꾸미는 게 참 재밌더라. 드라마 '대왕세종' 때도 50여분 정도의 선배님들과 함께 했다"고 과거 활약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천희는 "할배 네 분을 모시고 캠핑을 가면, 매일 매일이 즐거울 것 같다. 만약에 캠핑을 가게 된다면, 내가 직접 호수를 연결해서 씻게 도울 수도 있다"고 자신이 배낭여행과 캠핑 등에 최적화된 인재임을 증명했다.

'꽃보다 할배'는 현재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유럽편이 방송중이며, 조만간 할배들의 대만편 촬영을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다. 유럽편에 이어 대만편 역시 배우 이서진이 짐꾼 역할로 H4를 돕는다.

한편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미스터리 마스터 셰프 차승표 역할로 출연했던 이천희는 현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과거 이천희는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기자간담회에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꽃보다 할배'가 '연애조작단'에 출연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