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로 장마철 공사현장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감사원은 22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시행하는 대형 건설공사 현장 53곳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주요 상수도와 도로 등의 대형 기반시설 공사로, 감사원은 건설 분야의 전문 감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없는지 등을 집중 감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상수도, 도로 등의 대형 공사는 비가 많이 오면 수몰이나 매립 등의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현장에 수해 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