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영 사과 "제가 나온 사진이기에 '좋아요' 했는데..."

입력 2013-07-22 13:15
뮤지컬 배우 백민정과 함께 '사인회 논란'의 주인공이 된 임혜영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임혜영과 함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중인 백민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고, 결국 백민정은 다른 배우로 캐스팅이 교체되기까지 했다. 임혜영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눌러 함께 비난을 받았다.

임혜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공연중 잠깐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 태그되어 온 메세지를 보고, 다시 스테이지에 나가야하는 상황에 제가 나온 사진이기에 '좋아요'를 누르고, 나중에 자세히 봐야겠다 하고 공연을 했습니다"라며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불찰로 인하여 많은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혜영은 KBS2 '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해 청순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배우이다. 뮤지컬 '드라큘라' '레베카' 등에 출연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