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김수현, 무대인사 10회 美 반응 폭발 '인기 만점'

입력 2013-07-22 10:55
배우 김수현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K-MOVIE 글로벌 전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8일(현지시각) LA에 도착한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북미 개봉 첫날인 19일 오전 LA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 및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수현은 미국 전역에서 첫 주연 영화가 개봉되는 소감, 앞으로의 해외 활동 등에 대한 질문들을 받았다. 특히 해외 언론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상영되는 점을 놀라워했고 국내 개봉 당시 놀라운 티켓 파워와 흥행 능력을 입증했던 김수현의 주연작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수현은 유니버설스튜디오 내 유니버설시티 시티워크를 찾아 개봉 첫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니버설시티 시티워크는 미국 현지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상영관이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튿날인 20일에도 LA와 샌디에이고의 상영관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이어갔다. 김수현의 방문 소식을 전해 들은 미국 전역의 팬들이 극장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6회 무대인사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수현은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최대한 많은 팬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총 10회에 걸친 무대인사 강행군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수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한 미국 내 메이저 에이전트들의 미팅 요청이 이어지며 해외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현지의 한국 영화 배급 관계자는 "김수현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개봉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들이 메이저 영화관에서 상영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대만 일본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0개국 개봉을 확정 지었으며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 외 기타지역에서도 개봉을 논의 중에 있다.

한편 김수현은 23일 홍콩 개봉을 앞두고 열리는 프리미어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사진=키이스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