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포인트와 상품권을 이용하며 현명한 소비생활을 하는 알뜰 족이 늘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현금과 포인트, 상품권, 캐시백 제도 등을 총 동원한 '크로스 오버 소비'가 인기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현경씨는 결제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지갑’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합니다.
각종 멤버십 카드의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하고 다양한 쿠폰을 모아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멤버십 포인트와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모두 활용한 ‘크로스 오버 소비’로 소비자들은 얇아진 지갑을 넉넉하게 이용합니다.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소비자 혜택에 집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ABC마트 관계자
"ABC마트 멤버십이 있고 원카드 투포인트라고 OK캐시백과 같이 사용할 수 있고.. 카드사별 포인트 결제 금액이 있는데 국민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는 결제금액의 100%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제도는 소비자들 뿐 아니라 업체들에도 긍정적입니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의 경우 포인트 적립 서비스로 매출이 급성장했습니다.
위메프는 올해 1~6월 전체 배송상품에 대해 횟수에 제한 없이 5% 적립을 적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후 월 매출이 제도 실시 전월보다 83%가량 늘었고, 구매자수는 60% 증가했습니다.
반복 구매자 수가 늘어나는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이어졌습니다.
과거 제한과 조건이 많았던 포인트 제도가 적립한 만큼 바로 사용하는 등 소비자 맞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