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안전·서비스 분야에 100억원 투자

입력 2013-07-22 09:34
제주항공이 올 하반기부터 항공기의 운항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합니다.

제주항공은 총투자규모 100억 원대의 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특정분야에 한정된 개선 차원이 아닌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목표아래 추진됩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항공사와의 파트너십 등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상 감시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습니다.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에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제주항공 자체과제 이외에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된 핵심 안전기술과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항공기 부품과 정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과제입니다.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과제 중에는 예약·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우선 인터넷 예약속도를 향상시켜 예약을 위한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합니다.

이와함께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게 변경할 계획입니다.

향후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 등 판매노선 확대를 위해 사전준비도 이번 시스템 개선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이 같은 시스템 개편작업은 연내 완료할 계획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전사 차원의 업무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을 실천하기 위한 IT 시스템 개선사업도 2014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합니다.

운항 안정성 제고를 통한 안전성 확보, 그리고 예약·발권 시스템 개선을 통한 편리함과 더불어 원가절감을 통한 합리적인 운임 결정 등 소비자 관점의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업과 정비, 운항 등 주요 부문의 시스템 통합과 항공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 등이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IT 투자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정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