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정 배역 교체 (사진= BOM 코리아)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사인회 논란'에 공연 당일 배우가 교체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백민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과 함께 눈에 손가락을 대고 우는 듯한 표정을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팬들로부터 매서운 비난을 받았고 그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백민정은 이렇게 비난이 거세지자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백민정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은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하며 배우를 교체시켰다.
이번 논란 이후 배우 백민정의 뮤지컬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백민정은 지난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해 올해 19년차를 맞는 중견 배우다. 그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잭 더 리퍼', 2011년 '올 댓 재즈 - 러브 인 뉴욕', 2012년 '페이스오프', 2013년 '도시 이야기'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