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부 신용평가 시스템이 은행에 도입됩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이 자영업자와 법인사업자가 혼재돼 자영업자만의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며 올해 말까지 이같은 시스템이 은행에 만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9개 은행은 재무제표상의 안정성과 경영 및 영업위험, 대표자 신상정보 등을 반영해 연말까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총 108만2천명, 139조5천억원에 달하는 자영업자 대출이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법인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합리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고유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