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 "남편이 꽃다발 들고 온 순간 운명적인 느낌 들어"

입력 2013-07-20 12:37
수정 2013-07-20 12:38
배우 하유미가 남편 클라렌스 입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유미는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1991년 2년 사귄 애인과 홍콩에 놀러갔는데 거기에 또 다른 지인들이 놀러 왔고 지인 중 한 명이 남편과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과 남편이 서로 마음에 안 들어했다"며 "남편은 내가 당시 애인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지인에게 내 얘기만 물어봤다고 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노래도 잘했고 성격도 좋고 자상했다. 그래서 대화를 나누다 호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하유미는 "남편이 한 달 뒤 날 만나러 한국에 왔는데 애인에게 죄책감이 들면서도 떨렸다"며 "남편이 꽃다발을 들고 온 순간 마음이 정해졌다. 운명적인 느낌이 들어 애인에게 솔직히 말하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느낌이 굉장히 강렬했다. 전에 만났던 이성과 결혼상대는 느낌이 확 다르더라"며 "남편과 8년 연애했는데 아무리 바쁜 스케줄에도 한 달에 두 번씩은 꼭 만났고 1999년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유미 남편 유명한 영화제작가던데" "하유미 남편 그런 느낌이 뭘까" "하유미 남편 적극적이네" "하유미 남편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땡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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