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우려에 혼조세로 마감

입력 2013-07-20 08:51
<앵커> 밤사이 마감된 국제증시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에 이지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뉴욕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19일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S&P500지수와 함께 주간 단위로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자세한 지수 살펴보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03%) 내린 1만5543.74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66포인트(0.66%) 떨어진 3587.61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에 S&P500지수는 2.72포인트(0.16%) 상승한 1692.09를 기록했다.

전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을 털고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에다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저조하자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났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수익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7일 실적을 발표한 IBM도 수익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줄었고 인텔의 순익은 감소했다.

이날 개장 전에 실적을 내놓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2분기 순익은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앵커> 그렇군요.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구요. 유럽으로 가보죠?

<이지수>

유럽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구글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증시에 계속 악영향을 줬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 하락한 6630.67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06% 내린 3925.32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30 지수는 0.07% 내린 8331.57을 기록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G20 장관 회의에서도 시장을 떠받쳐줄 호재가 나오지 않아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