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한진해운·글로비스, 북극항로 시범운항

입력 2013-07-19 10:34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가 다음달부터 북극항로를 시범운항합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들 해운사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 지역의 화물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범운항을 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출항 날짜와 화물 종류 등은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선사들은 북극항로 운항과 관련해 정부 태스크포스팀(TFT)에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동쪽 베링해협을 지나 북쪽 북극해를 지나가는 항로입니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선박 운항 거리를 30%(7000㎞) 단축할 수 있으며 운항 기간도 40일에서 30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