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탄자니아 정부와 한국기업의 현지 인프라·자원개발 사업 참여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18일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을 방문한 자리에서 윌리엄 음김와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음김와 장관은 "탄자니아의 도로·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과 천연가스 자원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이 보다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은의 추가적인 금융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환 은행장은 "EDCF 차관자금과 수출·해외투자금융의 정책금융을 연계해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방식의 맞춤형 금융협력을 통해 한국기업의 탄자니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탄자니아 주민증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천43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