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황준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때문"이라며 "순이익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LCD TV 세트 판매량에 비해 패널이 과도하게 많이 출하돼 세트 업체와 유통 채널의 재고가 적정 수준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수요 부진으로 하반기 LCD TV 판매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패널 가격 약세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9% 줄어든 6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5% 늘어난 3천11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