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제2차 협상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중·일 FTA 협상은 각국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를 맡고 있으며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지난 3월 26일부터 3일동안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협상에서는 협상의 기본원칙 및 지침 등을 포함한 협상운영세칙을 채택하고, 한·중·일 FTA 협상의 범위 및 작업반 구성 등 협상 진행의 기초가 되는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2차 협상에서는 협상방식 및 상품양허방식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상품, 서비스, 경쟁, 총칙 분야의 작업반 회의와 지재권, 전자상거래 분야의 전문가 대화를 개최하고, 협상 대상 범위 포함여부가 합의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기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3국간 규범 및 제도적 통합을 통한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신중하게 협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