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찾아야"

입력 2013-07-17 17:42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민관 전문가 600여명이 제주로 집결했습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17일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구현해간다면 우리경제는 다시 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금 세계경제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노동·자본과 같은 기존의 가치를 넘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우리경제의 패러다임을 선진국의 것을 모방하던 추격형에서 벗어나 창의성에 기반한 선도형으로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근 부회장은 이어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변화에 잘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 속에서 미래 비전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창조적 의지와 역량을 지닌 CEO가 요구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끝으로 "올해 제주포럼 주제를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로 정한 것도 이러한 뜻을 반영한 것"이라며 "포럼에 참석한 CEO분들 모두 국내외 경제상황을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경영전략을 세워 실천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