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조경제의 주역인 코넥스 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넥스 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침내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국 거래소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 등 상위 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 국무총리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지원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정부지원이 필요한지 보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으면 반영하려 합니다."
13거래일째를 맞은 코넥스 시장은 초기에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거래규모는 5~6억원 선에서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넥스상장기업들은 이번 정부의 지원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보다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코넥스 대표들은 "거래의 부진은 예견된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예탁금과 관련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다양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혜택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코넥스 투자 지원 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뒤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 정부.
창조경제의 산물인 코넥스 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