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강보합 출발 후 하락반전..'관망장세'

입력 2013-07-17 09:26
수정 2013-07-17 09:39
코스피가 장초반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어제보다 0.57포인트, 0.03% 오른 1865.7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과 엇갈린 기업 실적발표로 상승부담감 작용하며 하락마감했지만,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예정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시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는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8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5일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32억원 순매수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팔자'를 외치며 21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3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어제와 동일한 129만80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소폭 내리는 반면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이 1% 넘게 오르는 반면 SK텔레콤과 LG화학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어제보다 0.96포인트(0.18%) 오른 538.68을 기록 중입니다.

개인이 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5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비금속, 코스닥기술성장기업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00원(0.36%) 내린 1118.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