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박해일 때문에 새로운 자작곡이 탄생했다?

입력 2013-07-17 11:18


▲이상우 (사진= '화신' 방송 캡쳐)

배우 이상우가 박해일과 관련된 새로운 자작곡을 공개해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 에서는 배우 이상우가 특유의 진지한 표정으로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그의 독특한 예능감을 이미 알고 있던 MC 신동엽은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자작곡을 불렀다"며 이상우에게 노래를 청했다.

당시 '차라리 유턴을 할 걸' 이라는 자작곡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이상우는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노래 '상어'를 불렀다.

'상어'는 연못에 있던 상어가 가재에 물려 죽어버렸다는 가사를 담은 신곡으로 이상우의 소속사 연못 보수 공사 중에 일어난 일을 그대로 가사에 적은 것이었다. 새로운 신곡의 가사가 "상어 세 마리와 가재 두 마리도 이제는 볼 수 없네. 누군가 연못물을 갈다가 니스통을 빠뜨렸네. 예민한 가재와 상어는 그대로 굳어버렸네. 이제는 그리워도 볼 수 없는 상어야 잘 가거라"라고 무덤덤하게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당시 공사를 진행한 사람이 배우 박해일이었던 것. MC들이 "결국 박해일 씨가 죽였네요"라고 짓궂게 말하자 이상우는 "저도 들은 거라 확실하지 않다."며 "그래서 박해일 이름 대신 '누군가’ 라고 쓴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답해 MC들을 배꼽 잡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SBS 주말 드라마 '결혼의 여신' 의 주연 남상미, 이상우, 김지훈, 장영남이 출연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