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줌인]나스미디어, 화끈한 시장 '데뷔'

입력 2013-07-17 16:29
<앵커>

나스미디어가 하반기 IPO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몸에 받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정기호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통합 미디어렙 회사로 한발더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스미디어가 성공적인 시장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거래가 시작되자 공모가 8900원에 71%가 오른 1만5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더니 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7300원을 찍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이미 공모주 청약에서 올해 IPO 기업 중 2번째로 높은 87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시장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이번 상장을 통해 다시한번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 우리 회사의 꿈과 비전인 통합디지털미디어렙으로의 첫 걸음이라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다."

나스미디어는 광고를 방송이나 온라인 등 각종 매체들의 위탁을 받아 광고주에게 판매를 대신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광고판매 대행사, 일명 미디어렙 회사입니다.

더구나 2008년 KT 계열사로 편입되며 안정적인 대주주를 확보하고 다양한 KT 미디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특히 2008년 KT의 투자를 받아 KT 계열사가 되면서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이루면 한단계 도약했다."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실제 매출이라 볼 수 있는 영업수익이 235억원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올렸습니다.

성장률은 연평균 38%, 영업이익률도 23%나 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나스미디어가 KT와 정기호 대표 등 최대주주의 지분이 77%로 유통가능 주식이 180만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점을 걱정하지만 상장 첫날 300만주 이상 거래량을 일으키며 불안감을 한결 누그러뜨렸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