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표절논란에 '로진요' 등장 회원이 벌써 1만4천명.. 마녀사냥 우려

입력 2013-07-16 14:47


▲로진요 (사진= '로진요'카페 캡쳐)

가수 로이킴의 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로진요(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가 등장했다.

로진요 카페는 지난 5월 2일 개설돼 로이킴의 '슈퍼스타K4' 우승 상금 기부 발언에 대한 지적글이 대문을 장식하고 있다. 이들은 로이킴이 앞서 "상금 전액을 기부 한다고 했지만 5억을 전부 기부한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지적한 것이다.

"로이킴의 대국민 사기극을 파헤쳐보자"라는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현재 이 카페는 회원수가 1만 4천명을 육박하는 상태이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로이킴의 자작곡 '봄봄봄'이 표절이라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인디그룹 어쿠스틱레인의 '러브이즈캐논'(Love is Canon)외에도 (故)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르웨이 밴드 아하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 등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증거수집방'이라는 게시판이 따로 개설되어 표절이외에도 학력 위조설, 나이 조작설, 성형설 등을 제기하고 있다. 전체 글은 약 2만 3천여개에 달하며 영상, 캡쳐 등 다양한 증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 카페는 개설 되자마자 회원 수가 만 명이 넘어 의혹을 샀으며, 결국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서 이름만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