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석천 "이경규가 미안했다고 연락하더라"

입력 2013-07-16 15:24


▲홍석천, 이경규 (사진= '힐링캠프' 방송 캡쳐)

'힐링캠프' MC이경규가 방송 후 홍석천에게 사과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방송인 홍석천은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00회 특집에 출연해 "첫 출연 당시에 MC인 이경규가 내 출연을 심하게 반대했다더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MC 김제동은 "반대를 한 건 맞지만 홍석천씨 녹화가 끝난 후에 이경규가 감독에게 전화를 해서 '마음으로 울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다더라"고 전했다.

홍석천도 "사실 녹화 후 나에게도 개인적으로 문자가 왔다."며 "이경규씨가 '방송 너무 좋았고 너에게 선입견이 있었던 걸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보냈더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고백에 이경규는 쑥스러운 듯 "내가 그랬나. 술 때문이었을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규는 "홍석천씨에게 편견이 있던 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홍석천씨의 내면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라"며 "의외의 섭외가 의외의 대박을 만들었다"고 덧붙여 홍석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힐링캠프' 100회 힐링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령, 유준상, 법륜스님, 백종원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