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코스닥시장 규제 더 푼다

입력 2013-07-16 09:33
금융위원회가 코스닥시장에 대한 규제를 더 풀 계획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16일 새누리당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특위 2차 전체회의에서 "5.15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의 후속조치로 코스닥시장 2차 제도 개선 방안을 3분기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승범 사무처장은 "과거 시장 활황기에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강화된 획일적인 진입·공시규제로는 최근 증시여건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공모참여 저조 등에 따른 신주발행가 하락 등 상장편익 감소로 과거와 동일한 상장유지 부담하에서는 IPO가 활성화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재무요건 등 진입 외형요건 중심으로 1차 제도 개선에 나선 바 있으며, 2차 제도 개선방안은 코스닥시장의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한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