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자 "중국, 이미 경제위기 빠졌다"

입력 2013-07-16 05:55
중국의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이미 경제 위기 상황에 빠져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샤빈 중국 국무원 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 증권시보에 기고한 글에서 "현재 많은 중국 기업이 사실상 지급 불능 상황이고, 상당수 기업은 빚을 내 빚을 갚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 경제의 3대 위협 요인으로 지방정부 부채와 부동산 거품, 생산 능력 과잉을 꼽았습니다.

샤빈은 단지 경제 위기가 폭발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정책 당국이 합리적인 성장 잠재력을 되찾기 위한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