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공사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굴착기를 투입합니다.
'일디림 바예지드'로 이름 붙여진 굴착기는 직경 13.7m에 총 길이 120m, 무게는 3천300톤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굴착기는 15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으며, 커터헤드와 커터,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장비 등과 분쇄 잔해물을 운반하는 파이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굴착기가 투입되는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회사측은 하루 6.6m씩 17개월간 3.34km 해저터널 구간을 굴착기로 공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