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신차 구매제한 확대 소식이 현대차와 기아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도가 시행되면 자동차 판매량의 2%에 해당하는 40만대의 수요가 감소하는데, 시장 점유율 비중대로 판매가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감소분은 약 약 3만8천대 수준"으로 "이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소매 판매의 0.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신차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의 확대가 중국 자동차 수요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기아차가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2011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규제가 시행됐을 때 글로벌 브랜드의 판매는 10% 증가했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는 16% 감소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감소가 예상치보다도 적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