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외투자 펀드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2조7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올해 6월말 해외펀드의 해외투자 자산규모는 39조 7천754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조7천억원(7.4%)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별로는 50.5%로 가장 비중이 큰 주식자산 평가액이 작년말대비 크게 감소(-2조3천억원,-10.2%p)했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증시의 전반적 강세 속에서도 유럽 재정위기가 뚜렷한 해결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양적완화 축소 시사, 중국의 신용경색 등 경기둔화 우려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면서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채권투자 규모는 1조8천억원(+31.7%↑/비중 3.6%p ↑)이 늘어난 7초6천억원을 기록했고, 채권관련 재간접형을 중심으로 수익증권 투자규모도 2초4천억원 증가(+31.3%↑/비중 4.6%p↑)한 10조원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국내보다 유리한 금리조건 등으로 인해 미주/유럽지역의 채권과 수익증권(주로 채권관련 재간접형) 신규투자자금 유입 증가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기타(오세아니아 등)지역의 평가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지역의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해외투자 자산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시아는 2천395억원이 줄어든 반면, 미주와 유럽은 각각 1조6천81억원, 1조5천235억원이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