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11편. 잘나가는 사람은 독서력이 다르다
책을 읽는 사람은 10년 후가 다르다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바로 ‘시간이 없다’였다. 하지만 이는 독서가 습관이 된 사람이 보기에는 완전히 반대되는 발상이다. 왜냐하면 독서를 통해 지식이 늘고 중심축이라 할 만한 가치관이 생기면 일의 생산성과 질이 높아지고, 그 결과 오히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경영자의 대부분이 독서가라는 사실만 봐도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수 없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지 않아서 시간이 없는 것이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우선순위가 낮은 것이다. 독서가 습관이 될 수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책 읽기가 습관이 된 사람에게 일주일에 한 권은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잘나가는 사람은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양이 전혀 다르다. 직장의 신과 일하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 권이라는 독서량은 최저레벨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오히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지혜와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독서량이 얼마나 적은지에 초조해질 것이다.
공부한 양이 2배면 연봉이 3배다
2009년 잡지 <프레지던트>에 실린 “연봉 1,800만 엔의 공부법”이라는 기사가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기사 내용은 40세 이상으로 연봉이 1,800만 엔 이상인 사람과 600만 엔대인 사람들을 각각 500명씩 조사해 정리한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각각의 월간 독서량은 다음과 같았다.
◎ 연봉 600만 엔대: 평균 2.5권
◎ 연봉 1,800만 엔 이상: 평균 5.4권
마찬가지로 평일 공부 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 연봉 600만 엔대: 평균 64분
◎ 연봉 1,800만 엔 이상: 평균 111분
이 조사는 독서량과 공부 시간이 2배인 사람은 3배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을 상기하자. 독서와 공부를 하는 사람 쪽이 더 많은 가치를 만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집중적 독서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신입사원 시절에 읽을 책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전문 영역과 담당 고객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신입사원은 경험도 얕고 지식도 충분하지 않으니 당연히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넓게 공부하려고 하면 좀처럼 무기가 될 만한 전문 지식을 만들기 어렵다.
우선은 일할 때 꼭 필요한 지식을 추린 후 해당하는 주제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다. 아무리 신입사원이라고 해도 분야를 좁혀 책을 읽는다면 그 세계에서 일류로 불리는 사람과 같은 수준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나의 영역에 자신이 생기면 다음 분야로 넘어가자. 신입시절에 많은 분야를 섭렵하려다 보면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고 효과를 볼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춰 신뢰를 얻어내고 ‘○○에 대해서는 저 친구가 잘 알지’하고 바로 떠오르는 상태가 되는 편이 기회를 얻기 쉬워진다. 다만 해당되는 주제에 관해서는 여러 저자의 책을 읽어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그렇게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의견을 끌어내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