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은 지난 7월 5일 15:50분경 정지된 한울 5호기에 대해 오늘(11일) 15시 30분에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 조사 결과, 현장운전원이 복수기에 연결된 대기방출밸브를 잘못 개방하여 진공 상실을 초래한 게 터빈정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한울 5호기 출력이 전력계통에 모두 반영돼 전국 원전 23기 중 15기가 가동하게 됐습니다. 전체 발전용량 2,071만㎾ 중 68%가 출력이 가능해진 겁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휴가철이 시작되고, 한울 원전 5호기 등 원전 공급력이 늘어나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